4월 군입대 백현, 더블 밀리언셀러 도전

입력 2021-03-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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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백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백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미니음반 ‘밤비’ 사전 주문량만 83만
군 입대 전 ‘100만장 돌파’ 무난할듯
‘더블 밀리언셀러 도전!’

지난해 100만장 이상 음반을 판매한 그룹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8개 팀(명)이다. 그 가운데 그룹 엑소의 백현은 유일한 솔로가수로 힘을 발휘했다. 탄탄한 글로벌 팬덤과 음반 파워를 지닌 백현이 4월 군 입대에 앞서 내놓는 새 앨범으로 또다시 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그 예고 시점부터 사전 주문량 83만3392장(29일 기준)을 넘겨 밀리언셀러의 지위를 무난히 얻을 전망이다.

백현은 30일 세 번째 미니음반 ‘밤비’(Bambi)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른 살에,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엑소엘(팬클럽 이름)에게 드리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성적으로)되레 선물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지난해 5월 두 번째 미니음반 ‘딜라이트’(Delight)로 음반 판매고 100만장을 돌파했다. 솔로가수의 앨범으로서는 2001년 김건모 7집 이후 19년 만이다. 그룹 엑소의 멤버로도 2013년 정규 1집을 통해 12년 만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그룹 및 솔로 앨범을 모두 밀리언셀러에 올리기는 서태지 이후 처음이다. 이번 앨범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날 백현은 담담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맞춤 곡”이라는 설명도 이를 말해준다. 그는 “내가 잘 사용할 수 있는 음역대와 리듬이어서 녹음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처음 들었을 때 훅이 정말 강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 모든 아이디어를 쥐어짜냈다.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받고 싶다”고도 했다.

모두 6곡을 수록한 앨범의 타이틀곡은 동명의 ‘밤비’다. 동화처럼 성숙한 사랑의 이야기를 표현하려 ‘밤에 내린 비’라는 의미를 담아 디즈니 동화 속 사슴 캐릭터도 차용했다. 그는 “두 가지 의미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것 같고, 발음이나 목소리톤도 다르게 표현하려 신경 썼다”며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느낌이다. 조금 힘을 빼고 극한의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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