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박철완 상무 해임

입력 2021-03-31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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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삼촌 박창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를 해임했다. 금호석화는 31일 박 상무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를 위반해 관련 규정에 의거한 계약해지’라는 게 금호석화 측 설명이다. 미등기 임원인 박 상무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금호석화 ‘조카의 난’은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 아들인 박 상무가 1월 삼촌 박창구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공시하면서 불거졌다. 또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으로 경영권 분쟁을 공식화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10%)다. 하지만 26일 열린 주주총회 표대결에선 박회장 측에 패했다.

박 상무는 ‘일방적인 퇴임 처리’라고 반발했다. 박 상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영권 분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 경영권 분쟁으로 호도하며 퇴임시키는 점은 유감이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소통하며 거버넌스의 개혁을 통해 기업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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