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김정훈 사망설 해명→심근경색 실신 고백 (종합)

입력 2021-03-30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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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김정훈 사망설 해명→심근경색 실신 고백 (종합)

배우 김정훈이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돌아봤다. 심근경색으로 위독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고교얄개’(1976)의 김정훈과 이승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아역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던 김정훈은 ‘아역 이미지’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한계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에게만 알리고 해외로 떠난 김정훈. 그는 “1981년에 대만으로 떠나 9년 정도 있었고 결혼하고 나서는 미얀마로 갔다. 해외로 나가고 2~3년 지났을 때도 사람들이 내가 떠난 줄 몰랐다. 행방불명됐다, 사망했다, 사업이 망해서 도망갔다 등 별의별 소문이 다 났다.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은 있다고. 김정훈은 “사업에 한 번 실패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어릴 때였다. 병원에 누워 있는데 애들 생각이 나더라. 지금 죽으면 안 되는데 싶었다”고 회상했다.

김정훈은 현재 코로나와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온 가족이 이산가족이 됐다고 털어놨다. 사업도 다시 일시정지 상황. 김정훈은 “나는 한국에, 집사람은 미안먀에, 큰 애는 캐나다에, 막내는 홍콩에 있다. 완전히 이산가족이 됐다. 코로나와 군사 사건으로 골치 아프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연락이 안 된지 3일 됐다.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하니까 (아내가) 집안에만 박혀 있는 것 같다. 상황이 이래서 내가 달려갈 수도 없고 아내가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고 참고 견디려고 한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김정훈은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연기 복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정훈은 “인생 한 갑자 돌아서 새로 시작이지 않나. 잘 될 거라 생각한다”며 “은퇴를 얘기한 적 없기 때문에 기회가 닿는다면 영화도 좋고 방송도 좋다”고 희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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