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섬마을부터 분천역 산타마을까지…영주·봉화 명소를 마음껏”

입력 2021-04-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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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상품 ‘내게와, 영주’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심판서 고택의 야경.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KTX·렌터카 이용 자유여행 ‘내게와, 영주’ 출시
개별여행으로 안전하게…당일·1박2일 코스 운영
경북지역의 관광명소와 현지 관광두레를 체험하는 봄날 자유여행상품이 등장했다.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영주시는 한국철도(코레일)과 협업해 KTX를 타고 영주 지역을 여행하는 ‘내게와, 영주’를 출시했다. ‘내게와 영주’는 1월 개통한 중앙선 KTX 이음열차를 타고 경북 영주역까지 가서 렌터카로 지역 관광지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청량리에서 경북 안동까지 달리는 중앙선 KTX이 생기면서 경북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코로나19 이후 단체보다는 개별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에 착안해 기획했다.

당일여행코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지역에서 하루를 묵는 1박2일 코스는 매주 화요일과 목∼토요일에 진행한다. 1박2일 코스에서는 대중교통편으로 가기가 쉽지 않았던 봉화지역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당일여행의 경우 추천코스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체험(만수주조 등)-부석사-여우생태관찰원-소수서원(선비촌)-영주전통시장 저녁의 일정으로 돌아보거나, 부석사 대신 무섬마을을 돌아보는 일정이 있다.

자유여행 상품 '내게와,영주'를 통해 가볼만한 지역 명소 중 한 곳인 서천벚꽃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무섬마을에서는 마을 전체가 조선시대 후기 사대부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져 고즈넉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소수서원은 주세붕이 1541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명륜당, 일신재와 직방재 등 선비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국보인 무량수전과 소조여래좌상으로 유명한 부석사,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토종여우의 복원을 위해 개원한 여유생태관찰원도 놓치면 아까운 곳들이다. 1박2일 코스에서는 첫날 분천역 산타마을과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돌아보고, 다음날 영주를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체험비를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영주시도 관내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영주사랑 상품권을 지원한다. 이광수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은 “경북을 찾는 개별관광객들이 편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렌터카 이용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약은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티몬, 네이버여행, 현대몰, G마켓 및 한국철도공사 협력여행사인 여행공방에서 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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