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치코리아’ <위키드> 초록마녀로 완벽 변신한 손승연 ” (ft.씨앗대출)

입력 2021-04-02 16: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아리랑 TV ‘캣치코리아(CATCHY KOREA)’에서 오는 4월 5일(월) 오전 7시 30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승연과의 인터뷰를 전한다.

올해 뮤지컬계의 화제작으로 단연 <위키드>를 꼽을 수 있다. 5년 만에 한국에 상륙해 전 회,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2021년 위키드에 새롭게 등장한 초록마녀 손승연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해 정규 앨범 제작을 하다가 <위키드> 제안을 받은 손승연은 “또 언제 올지 모를 기회“라고 생각해 고민도 없이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는 배우, 라는 단어가 스스로 어색하지 않게 됐다고.

“초록 마녀 ‘엘파바’는 저와 많이 닮은 구석이 있어요”
“팬들이 <위키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까 부담도 컸던 건 사실이죠”


손승연이 맡은 초록 마녀 ‘엘파바’는 굉장히 정의롭지만 표현하는 데 서툰 캐릭터다. 손승연은 완벽하지 않은 엘파바가 갖은 역경을 이겨내며 성장하는 과정이 자신과 닮아 더 애착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SNS를 통해 팬들의 관람 후기에 직접 댓글을 달고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초록 분장도 이제는 예뻐 보일 정도라며 웃는 손승연은 이미 뮤지컬 배우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었다.



“무대 위에서 혼자가 아니라 더 책임감도 느끼게 되죠. 에너지를 공유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본캐는 가수, 부캐는 뮤지컬 배우? 그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손승연은 이제 <위키드>가 끝난 이후 ‘본캐’인 가수로서의 활동도 준비 중이다. 정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 장르를 오가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손승연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Story and Meet’ 코너 외에도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Artsy Streaming’ 코너에서는 국립 정동극장의 첫 정기공연! 무용극 <시나위, 몽(夢)> 공연을 소개한다.

공식 출범 직후 첫 정기공연을 선보인 국립 정동극장 예술단. 무용극 <시나위, 몽(夢)>은 무속 음악인 시나위를 모티브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향한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게 저희 국립 정동극장 예술단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국립 정동극장 예술단은 첫 정기공연을 맞아 무엇보다 ‘움직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 단원들은 연습 기간 내에 최신 트렌드 춤인 ‘어반댄스’를 배워 이를 한국무용에 접목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움직임을 시도해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은 반복적이고 패턴화된 일상에 갇혀 소통의 부재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무용극의 주인공이다. 무용수들은 오직 몸짓과 표정만으로 현대인의 삶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무대 위 무용수들의 치유되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통예술 아름다움 위에 시대적 교감을 그려낸 국립 정동극장 예술단의 첫 정기공연 <시나위, 몽(夢)>을 만나본다.

한편, 트렌디한 한국의 오늘과 세계인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 소개하는 코너로 ‘Timely Scenes’가 새롭게 단장해, 첫 화로 ‘식목일 맞이, 씨앗도서관에 가다’ 편이 방송된다.





“여러분은 식목일에 나무를 심으시나요?

길거리의 작은 잡초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꽃, 커다란 나무까지 그 시작은 모두 작은 씨앗이다. 제76회를 맞는 4월 5일 식목일. 나무를 아끼고 잘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자, 민둥산 일색이던 우리강산을 푸르게 만들어준 날이다.

“저희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은 방문하신 누구나
책처럼 씨앗을 빌려가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번 식목일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여길 주목해보자. 바로, 서울식물원 내 씨앗을 대출해주는 ‘씨앗도서관’이다. 씨앗도서관을 관리하는 서울식물원 김은수 주무관은 씨앗을 대출해주는 이유로 “도시에 사는 시민들에게 식물을 가까이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인터뷰에 전했다.

심사 없는 대출 조건은 간단하다. 씨앗목록을 살펴보고 씨앗을 1봉투를 대출받아 심어 키우고, 열매를 맺으면 다시 씨앗을 반납하면 된다. 씨를 맺지 못하더라도 키우는 사진이나 기록을 보여주면 다음에도 씨앗을 대출해준다. 꽤나 쉬운 조건이다.


“씨앗도서관에 방문하신 인원은 32만 명 정도 왔다가셨어요.
씨앗대출을 이용하신 방문객은 1만 8천여 명 정도 이용했습니다.”


급변하는 스마트 시대에 식물을 돌보고 기르는 일은 느리고 번거로운 일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씨앗에 싹을 틔울 즐거운 상상을 한다. 씨앗도서관 직원 강보경씨는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씨앗으로 “난이도가 쉬운 해바라기와 강낭콩” 씨앗이라며 인터뷰로 전했다. 또, 치자나무 씨앗을 대출받은 일반 시민은 “성인이니까 혼자 자취하면 시작해서 키워보고 식물도 많이 키워보고 싶은 그런 로망이 있어요.” 소감을 표현했다.

400여 종의 저마다 특별한 모양을 지닌 씨앗들은 오늘도 방문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씨앗도서관은 자연을 누리는 걸 넘어 손수 가꾸어 나가는 ‘정원 문화’ 확산하고 있다. 올봄, 여러분은 어떤 씨앗을 심고 싶은가요? 4월5일 식목일 맞이, 의미 있는 나만의 씨앗을 심어보자.

아리랑 TV의 세련된 한국 문화 길잡이 프로그램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매주 월요일 AM 7:30에 방송되고, 유튜브 ‘Arirang Culture’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