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2~3경기’ K리그1, 지옥의 레이스가 시작됐다…체력·부상 관리 관건

입력 2021-04-0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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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3월 A매치 휴식기를 끝낸 K리그1(1부)이 ‘지옥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특히 4~5월의 스케줄이 빡빡하다. 주말~주중~주말을 오가며 거의 매주 2경기씩 치러야 한다.

지난 주말 7라운드를 소화한 12개 구단은 당장 6~7일, 8라운드를 펼친다. 다시 한 번 치열한 우승 경쟁을 시작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각각 포항 스틸러스(원정·6일), FC서울(홈·7일)과 맞서고, 하위권 탈출에 사활을 건 대구FC는 6일 홈으로 성남FC를 불러들이며, 주말 나란히 승리한 광주FC와 수원FC가 7일 자웅을 겨룬다. 그 후 10~11일엔 9라운드가 펼쳐지는 등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잔여 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동아시아존)가 6월로 연기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일정을 대거 조정한 여파다.

K리그1은 올 시즌 파이널라운드(팀당 5경기)까지 38라운드 완주가 목표다. 그래서 이달에만 2차례(6~7일, 20~21일) 주중 라운드를 진행한다. 그렇다고 나머지 기간이 편안한 것도 아니다. 주중 라운드가 비어있는 14일에는 프로·아마추어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3라운드가 있다. K리그1 팀들은 대회 규정상 3라운드부터 합류한다.

5월에도 3번의 주중 경기가 있다. 이 가운데 2번(11~12일, 18~19일)이 정규리그, 1번(26일)은 FA컵 16강전이다. K리그1은 5월 29~30일의 라운드를 소화한 뒤 7월 말까지 50일에 달하는 긴 방학에 돌입하는데,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될 선수들과 ACL 조별리그에 나설 전북, 울산, 포항, 대구 멤버들은 휴식이 허용되지 않는다.

결국 두터운 스쿼드, 컨디션 및 리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다. 국내에서 이뤄진 동계훈련에서 얼마나 체력을 키웠느냐가 관건이다. 부상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일주일에 1경기씩 치르던 시기와 지금의 전열 이탈은 천양지차다. 부상기간이 같더라도 팀이 입을 타격은 크게 다르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당분간 경기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주축들의 부상을 줄이고 체력 안배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복안을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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