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독종 변호사에 총기 액션까지…연기 영역 확대

입력 2021-04-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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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낙원의 밤’. 사진제공|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9일 넷플릭스 공개
연기자 전여빈이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빈센조’와 영화 ‘낙원의 밤’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매력에 존재감을 더하면서 해외무대까지 겨냥하고 나섰다.

전여빈은 9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낙원의 밤’에서 무기상의 조카 역을 맡았다. 가족에 얽힌 아픔을 간직한 그는 조직에 쫓기는 남자 엄태구를 만나면서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남성 캐릭터 위주의 누아르 장르에서 전여빈은 극중 남다른 힘을 발휘한다. 화려한 총기액션도 소화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키워온 누아르 영화에 대한 환상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며 “총을 잘 쏘는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사격연습을 부지런히 했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빈센조’. 사진제공|tvN


‘빈센조’로는 악덕기업인 바벨그룹에 맞서는 독종 변호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코믹함과 카리스마를 오간다.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위장잠입도 서슴지 않는 대담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초반부 ‘코믹 연기가 다소 어색하다’는 평가도 이제 말끔히 지운 분위기다. 특히 최근 상대역인 마피아 변호사 송중기와 진한 키스 장면까지 소화해내며 4일 시청률 11.3% (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렸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꺼번에 내놓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시선도 사로잡고 있다. 역시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는 ‘빈센조’를 통해 한류스타 송중기의 파트너로서 해외 팬들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낙원의 밤’이 지난해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으면서 해외에 얼굴을 알리는 계기를 맞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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