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한국문화원, 한국 소재 커피그림 전시회

입력 2021-04-06 10: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5일부터 문화원 전시실과 온라인 하이브리드 전시
안중근 의사 서거 111주년 독립운동가 테마 작품


주터키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 이하 문화원)은 올해 두 번째 전시회로 ‘커피에서 온 즐거움’이라는 커피그림 전시회를 5일부터 문화원 4층 전시실과 온라인 전시 페이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한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터키 관광지 사프란볼루 출신의 사킨 사칼야 작가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터키 커피 예술계의 선두주자로서 독창적인 감각과 시각으로 작품들을 만든다. 커피 물을 활용해 음영을 만들고, 정물화나 풍경화, 인물화, 추상화 등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커피 자체만으로 진하고 흐린 색감이 표현되어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복과 태권도를 비롯하여 이순신 장군, 태극기, 한옥 등 한국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안중근 의사 서거 111주년을 기념하여 일제 강점기에 조국을 위해 희생한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터키의 국부 아타튀르크, 안탈리아성, 터키 전통 문고리 등 터키 관련 그림도 만날 수 있다.

문화원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터키인들에게 커피 예술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프란 볼루에서 많은 한국인을 만나며 한류의 영향을 받은 사킨 사칼야 작가는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전시회에서 작지만 위대한 대한민국과 터키를 그렸으며 한국과 터키 양국의 우정과 믿음이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기홍 터키한국문화원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화원이 개최하는 두 번째 하이브리드 전시회”라며 “3월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1주기로 안 의사의 애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터키인에게 널리 알린다는 의미에게 독립운동가의 인물화를 커피로 그려 전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