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ESG프렌들리’, 롯데호텔 드라이브 스루에 비건 메뉴 추가

입력 2021-04-06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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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도시락, 친환경 용기로 ESG 경영 강화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 비건(채식주의) 메뉴를 추가하고 친환경 용기를 도입했다.

건강을 생각하고 환경보호와 생명윤리 등 지속 가능한 소비를 선호하면서 사회적으로 채식문화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 명으로 2008년보다 10배가 늘었다.


신규메뉴 비건 도시락 ‘베지 박스’(Veggie Box)는 콩으로 만든 미니버거, 두부피 야채말이 스키야키, 모둠야채 구이, 단호박 견과류 범벅, 감태 비빔밥·케일 쌈밥·야채 스시와 곤약면 후토마키, 과일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중 네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유와 달걀, 생선은 허용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을 위한 메뉴로 브라타 치즈 소스에 완두콩, 야채를 곁들인 은대구와 가자미구이도 있다.

포장 용기도 사탕수수 섬유질로 만든 친환경 펄프 박스를 도입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과 비닐 코팅을 최소화해 별도의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배출해도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퇴비가 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드라이브 스루 매출이 전년 4분기에 비해 약 20% 신장하는 등 지난해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히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드라이브 스루 상품으로 다시 한번 업계 최초 도전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메뉴는 롯데호텔 홈페이지, 네이버 및 유선으로 24시간 이전까지 예약 가능하며 정한 시간에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 또는 델리카한스에서 받아가면 된다.



한편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롯데호텔 서울의 ‘스프링 웰니스’ 패키지도 있다. 객실 1박, 베지 박스 1개, 건강식 도시락 웰니스 박스 1개와 생과일주스 2잔이 제공되는 패키지다. 6월30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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