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보단 경험’ KB스타즈, 김완수 신임 감독 선임

입력 2021-04-08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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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김완수 신임 감독(가운데). 사진제공|청주 KB스타즈

청주 KB스타즈가 8일 새 사령탑으로 부천 하나원큐 김완수 코치(44)를 선임했다.

KB스타즈는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뒤 안덕수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자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3차례에 걸친 후보군 검증 및 심층면접을 통해 김 신임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최근 국내여자프로농구(WKBL)에선 선수시절의 경력에 중점을 둔 사령탑 선임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KB스타즈는 지도자 이력에 주목했다. 실제로 WKBL에선 선수시절 명성을 떨친 스타보다는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온 지도자들의 성공 사례가 훨씬 많았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50), 인천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53)이 대표적이다. 위 감독과 정 감독은 선수시절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WKBL에서 오랜 코치 경력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령탑으로서 성공시대를 열었다.

김 신임 감독은 16년간 여자농구선수들을 지도해왔다. 2006년 온양여중 코치를 시작으로 서울 대진고, 온양여고 등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2016년부터는 하나원큐 코치로 변신해 유망주들의 무대인 박신자컵에서 3년 연속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선임 과정에서 김완수 감독의 열정과 깊이 있는 전력강화, 선수육성 방안에 공감했다.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신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단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감독은 “후보군 중 훌륭한 분들이 많았을 텐데 구단이 나를 높게 평가한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임 감독님(안덕수 감독)이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놓으셨다. 이를 유지하면서 더 활기찬 농구를 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선수들을 잘 지도하면서 더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KB스타즈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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