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막장 NO”…‘아모르파티’ 최정윤X안재모, 힐링 로맨스

입력 2021-04-0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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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6년만에 복귀 “힘든시기 보내”
안재모 “‘야인시대’ 이후 SBS서 안 불러줘”
최정윤 “40대 잔잔한 사랑, 타의 모범될 듯”
최정윤과 안재모가 40대의 힐링 로맨스로 돌아온다.

8일 2시 SBS 새 아침드라마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최정윤, 안재모, 배슬기, 박형준, 배태섭 감독이 참석했다.

‘아모르파티’는 인생 2막 레이스에 뛰어든 극과 극 두 여자의 치열한 한판승부와 절망의 순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인생이 담긴 드라마. 암 투병 돌싱녀와 무일푼 싱글 대디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치유 로맨스를 그린다. ‘나도 엄마야’ ‘열애’ ‘사랑이 오네요’의 연출을 맡은 배태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 감독은 “‘아모르파티’는 자기 운명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이다. 절망 속에서도 자기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뜻이 우리 드라마와 맞는 것 같았다. 사랑하라는 구절을 통해 명확한 의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정윤은 장준호의 아내이자 라라그룹 외며느리 도연희 역을, 안재모는 강유나 남편이자 전직 프로골퍼 출신 티칭 프로 한재경 역을, 배슬기는 라라패션 본부장 강유나 역을, 박형준은 라라그룹 회장의 외아들 장준호 역을 맡는다.

최정윤은 지난 2015년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이후 6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최정윤은 “너무 오래 쉬어서 연기를 하고 싶었다. 대본을 보고 나서 내 나이에 도연희를 표현하면 어떨지가 궁금했다. 대본이 파란만장했고 흥미로웠다. 인생이 힘들지 않느냐. 나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내 인생에서 교훈과 힐링이 될 거 같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최정윤은 실제 ‘청담동 며느리’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 2011년 4월 E그룹 부회장 장남 윤 모 씨와 결혼했다. 최정윤은 도연희 역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나와 별로 비슷한 부분은 없다. 난 음식도 못하고 살림도 잘 못한다. 연희는 살림의 1인자다. 닥치는 상황에서 해결 방법을 찾고 최선을 찾으려고 하는 건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지난 2009년 종영한 드라마 ‘순결한 당신’ 이후 오랜만에 SBS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안재모는 “‘야인시대’ 이후 타방송사에서만 불러주더라. ‘야인시대’에 온몸을 바쳐 연기했는데 왜 나를 버렸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모르파티’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는 배태섭 감독을 꼽았다. 안재모는 “배태섭 감독님께서 조감독님이셨을 때, 내가 20살 때 처음 뵀다. 아모르파티에 출연한 큰 이유가 감독님이다. 감독님께서 당시 내게 성공할 거라고 하셨다. 나를 인정해준다는 생각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상대 배우가 최정윤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 작품이 되겠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극중 각각 45세와 40세인 최정윤, 안재모는 로맨스를 선보인다. 안재모는 “한 번의 좌절이 끝이 아니다. 연희와 재경은 정말 사랑해서라기보다는 아픔을 감싸주고 위로가 되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이런 점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귀띔했다.

최정윤은 “불같은 사랑이 있다면 진국이 되는 사랑이 있다. 우리 나이에 열정적인 사랑도 웃기다. 잔잔하다. 두 사람 모두 책임감 있다. 올바르고 정직한 커플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타의 모범이 되는 커플”이라는 안재모의 말에 공감했다.


끝으로 안재모는 “우리드라마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 물론 악역도 있지만 따뜻한 드라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며 보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모았다. 최정윤은 “구멍이 없다.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여러분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아모르파티’는 12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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