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브리핑] “만족스럽다” KT 쿠에바스, 불펜피칭 34구 소화…복귀 시동

입력 2021-04-08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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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스포츠동아DB

윌리엄 쿠에바스(31·KT 위즈)가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쿠에바스는 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앞서 홈 불펜에서 투구를 진행했다. 당초 이강철 감독은 이날 30~40구 안팎의 투구를 예고했는데, 계획대로 34개를 던졌다.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가진 다양한 변화구를 포함해 전반적인 몸 상태를 점검했다. 쿠에바스는 구단을 통해 “전반적으로 속구부터 변화구 모두 테스트를 해봤는데 만족스러웠다. 아팠던 부위도 지금은 괜찮아서 다 던질 수 있었다.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큰 이상은 없었기 때문에 이강철 감독과 박승민 투수코치가 상의해 퓨처스(2군) 등판 일정을 잡을 전망이다.

KT는 올 시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쿠에바스 원투펀치에 배제성~소형준~고영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앞선 3경기선 소형준, 데스파이네, 고영표가 차례로 등판해 18.2이닝 5실점을 합작했다. 평균자책점(ERA)은 으로 평균자책점은 2.41로 준수했다. 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는 배제성이 등판한다.

유일하게 출발하지 않은 이가 쿠에바스다. 사실 시범경기까지 컨디션은 오히려 가장 좋았다. 이강철 감독도 “속구 회전수(RPM)가 더 좋아졌고, 구속이나 변화구 무브먼트도 더 좋아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3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등판 직전에 담 증세로 쉼표가 찍혔다.

일단 불펜피칭으로 담금질을 마쳤으니 2군에서 한 차례 정도 점검을 거친 뒤 1군 등판 예정이다. 일단 9일부터 시작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는 김민수~소형준~데스파이네의 등판이 유력하다. 선발왕국 마지막 퍼즐 조각의 합류가 임박한 분위기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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