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니쥬, 日 프로야구단과 5G 콘텐츠 선봬

입력 2021-04-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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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니쥬.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소프트뱅크와 AR·VR 콘텐츠 전시
JYP-소니 합작 그룹…영향력 증명
가수 겸 음악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끄는 한국의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이 합작해 론칭한 그룹 니쥬(NiziU)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손잡았다. 이들은 일본 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협업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니쥬는 최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모회사이자 일본 최대 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가 문을 연 5G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의 오프라인 공간에 들어섰다. 이들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운영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BOSS E·ZOFUKUOKA’에서 확장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NiziU LAB(니쥬 랩)’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지는 전시는 5G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니쥬 멤버들의 의상을 비롯해 이들의 영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7일 내놓은 신곡 ‘Poppin’ Shakin‘(팝핀 쉐이킹)의 뮤직비디오 등과 멤버들이 출연한 CF 등도 공개하고 있다. ‘Poppin’ Shakin‘은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련 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는 니쥬가 현지에서 그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실제로 이들은 ‘‘Poppin’ Shakin‘와 함께 ’Take a picture‘(테이크 어 픽처)를 선보인 뒤 오리콘의 최신 일간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현지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다양한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테이크 어 픽처’의 일본 코카콜라 광고 삽입을 비롯해 최근 내놓은 싱글의 모든 수록곡이 다양한 CF의 배경음악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첫 미니앨범 ‘Make you happy’(메이크 유 해피)로 데뷔한 니쥬는 12월 싱글 ‘Step and a step’(스텝 앤드 어 스텝)으로 오리콘 차트를 석권했다. 니쥬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현지 최대 음악프로그램인 NHK의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이어 올해 3월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베스트5 뉴 아티스트’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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