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시세끼’ 해명, 음원 무단도용 부인 (전문)

입력 2021-04-1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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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가수, 무단도용 불만 제기
'삼시세끼' 측 "음원료 지불, 오해 풀어"
지난해 종영한 tvN ‘삼시세끼’ 측이 음원 무단도용 의혹에 해명했다.

인도네시아 싱어송라이터 아르디토 프라모노(25·Ardhito Pramono)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삼시세끼' 등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노래가 무단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아르디토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종종 내 노래가 한국 버라이어티쇼에 사용됐다는 얘길 듣는다. 허락한 적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 노래가 한국에서 쓰인단 점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너무하다 싶다. 내 노래가 한국에서 공공재가 된 것 같다. 마치 먹방(Eating show)의 공짜 배경음악이 된 것 같다"고 적었다.

아르디토가 한국 프로그램에서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곡으로는 '세이 헬로', '수퍼스타', '925' 등이 있다.

관련해 tvN '삼시세끼' 측은 "일부 기사에서 무단 사용하였다고 주장된 'Bitter Love' 음원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된 곡으로, 당사는 이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허락을 받고 사용료를 지급했다"며 "지급한 사용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통해 해당 아티스트에게 지급된다"고 9일 밝혔다.

원곡자 아르디토에 대해서는 "8일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린 뒤 아티스트분께서 오해가 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삼시세끼' 측은 "당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 협회와 계약을 통해 방송에 사용하는 모든 음악의 저작권을 허락받고 사용료를 처리하고 있다"며 무단 도용 의혹을 일축했다.


● 이하 tvN ‘삼시세끼’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 삼시세끼 팀입니다.
Ardhito Pramono 음원 저작권 사용 관련 사실관계 말씀드립니다.

일부 기사에서 무단 사용하였다고 주장된 'Bitter Love' 음원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된 곡으로, 당사는 이미 한국음악저작권
협회의 허락을 받고 사용료를 지급하였습니다. 지급한 사용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통해 해당 아티스트에게 지급됩니다.

해당 아티스트 분께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작권 사용 관련
문의를 하셨고, 어제(4/8) 날짜로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린
뒤 아티스트분께서 오해가 있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당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
협회와 계약을 통해 방송에 사용하는 모든 음악의 저작권을 허락받고
사용료를 처리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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