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 뒤를 잇는다…‘4세대 아이돌’ 글로벌 속으로

입력 2021-04-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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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있지. 사진제공|JYP엩터테인먼트

있지·TXT, 美 시장 노크 …트레저, 日 정조준
‘4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들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로 두각을 나타내온 만큼 해외무대에서도 영향력과 입지를 키워나갈 기세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뒤를 잇는 글로벌 스타 탄생을 예고하면서 세계 팬들의 관심도 모으고 있다.

걸그룹 있지(ITZY)가 30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0시·이하 한국시간) 네 번째 미니음반 ‘게스 후’(GUESS WHO)를 전 세계 동시 발표한다. 1월 히트곡 ‘낫 샤이’를 영어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미국 음악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앨범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만든 ‘마.피.아. 인 더 모닝’(In the morning)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스타 작곡가 심은지와 JQ가 만든 ‘소리 낫 소리’를 비롯해 ‘낫 샤이’의 코비가 작사·작곡한 ‘키딩 미’, 자라 라슨·리틀 믹스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협업한 알렉산더 파블리치 등 글로벌 작곡진이 참여한 ‘슛!’ 등도 담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미국 토크쇼에 첫 출연하며 영역 확장에 나선다.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들은 17일 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 디제너러스 쇼’(엘렌쇼)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미니소드1:블루 아워’의 수록곡 ‘날씨를 잃어버렸어’ 무대를 선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직속 후배’로 화제를 모으며 해외시장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2019년 3월 발표한 데뷔 음반 ‘꿈의 장:스타’와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시키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그룹 트레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들에 앞서 해외에 진출한 트레저도 일본에서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지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 일간에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첫 번째 일본어 정규앨범 ‘더 퍼스트 스텝: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TREASURE EFFECT)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와 현지 최대 음악 사이트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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