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지성 군필돌로 2년만 컴백 “첫 댄스곡 도전” ft.워너원

입력 2021-04-1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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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지성 군필돌로 2년만 컴백 “첫 댄스곡 도전” ft.워너원

가수 윤지성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15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윤지성의 두 번째 미니앨범 ‘Temperature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그는 타이틀곡 ‘LOVE SONG(러브 송)’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윤지성은 “어젯밤 잠을 잘 못 잤다.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현재 내 마음의 온도는 99도다. 인터뷰하고 있는 것도 아직 어색하다. 긴장해서 손에서 땀이 자꾸 난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역 이후 근황에 대해 “화보, 예능 촬영, 앨범 작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눈 떠보니 전역한 지 4개월이 지났다. 바깥에서의 시간이 정말 빠르긴 빠르구나 싶다. 아직 적응 단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전역 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전에 발라드 앨범만 냈는데 댄스곡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시도했다. 전역 후에 조급한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팬들과 천천히 오래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도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2월 전역한 윤지성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LOVE SONG(러브 송)’을 비롯해 ‘밤을 핑계 삼아’, ‘고민상담’, ‘SUNDAY MOON(선데이 문)’, ‘괜찮아지기를 바라요’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사랑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써 내려갔으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다양한 온도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윤지성은 “발라드도 좋지만 내가 다양한 장르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윤지성은 작업기를 떠올리며 “앨범 작업하면서 되게 설렜다. 2년 만에 앨범이 나오는 것이라 팬 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녹음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오랜만에 노래하려다 보니 감을 잡는 게 아직 어색하더라. 군인의 톤이 남아 있었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특히 많이 긴장한 상태에서 한겨울인데도 땀을 흘리면서 작업한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LOVE SONG’은 센티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도입부를 통해 윤지성 특유의 팝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 위에서 조금씩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수록 다채로워져가는 사운드와 윤지성의 단단한 고음역대 보컬이 어우러졌다. 윤지성은 다시 보고 싶은 연인을 그리며, 상사병에 걸려 감기처럼 열이 오른 38℃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윤지성은 “노래를 쭉 듣는데 멜로디가 귀에 딱 꽂혔다. 중독성 있고 봄에도 잘 어울리는 노래라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며 “이전에는 발라드를 많이 불렀는데 이번에는 댄스곡인 만큼 리드미컬한 부분을 잘 불러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를 보면 계속 보고 싶은 사람을 부른다. 리스너들도 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날 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보고 싶은 그 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작은 마음이 있다”며 “나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불렀다”고 덧붙였다.

수록곡들도 사랑의 온도와 함께한다. 어쿠스틱 장르의 ‘밤을 핑계 삼아’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10℃의 곡이다. 고백송 ‘고민상담’은 조금의 변화로 인해 온도가 영상에서 영하로 바뀔 수 있는 0℃와 같은 곡이며 트로피컬 기반의 청량한 사운드가 특징인 ‘SUNDAY MOON’은 3.4℃의 곡, 마지막으로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괜찮아지기를 바라요’는 -6.1℃의 곡이다.

윤지성은 “사랑 이야기를 온도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서로 연애할 때 기준점도 마음가짐이 다른데 그것을 온도로 표현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곡별 온도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내가 받은 온도를 기준 삼았다. 리스너들이 생각한 곡의 온도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 김재환 등 과거 함께했던 워너원 멤버들과 동시기 활동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윤지성은 “서로 언제쯤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한 적은 있다. 서로 연락을 자주 하고 만나기도 하는데 현장에서 만나니까 더 의지가 되는 것 같다”며 “솔로 활동하면서 외로울 수도 있는데 일터에 갔을 때 나와 함께한 친구가 있다는 것으로, 대기실 이름만 봐도 반갑고 의지가 되더라. 방송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만나게 돼 좋고 반갑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워너원 멤버들 모두 너무너무 멋있는 친구들이고 정말 잘한다.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이 어마어마한 친구들이다. 그래서 더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각자 하고 싶은 음악과 무대 보여주면서 나 또한 팬으로서 동료로서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지성의 새 앨범 ‘Temperature of Love’은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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