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협박+욕설”vs“좋은 배우”, 서예지 갑질 논란

입력 2021-04-15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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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갑질 폭로글 등장
“서예지, 얼굴에 담배연기 뿜으며…”
서예지 옹호 스태프 “소설 같은 뉴스”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추문 및 학력 위조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서예지 인성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과거 서예지의 스태프로 일했다는 A씨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해서 간접 흡연 피해를 당했다.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며 서예지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는 증거로 서예지 출연작 영화 '다른 길이 있다' 개봉 당시 출연했던 '씨네타운' 대본과 서예지의 서명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A씨는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자기 앞으로 오라더니 면전에 담배 연기를 뿜으면서 혼냈다. 화장실 갈 때 바로 안 따라왔다고 욕설을 들었다. '너네(스태프)들은 지나가는 차가 내 쪽으로 오면 나를 막아주고 보호해야 한다'며 하녀 취급을 했다. 사람 취급은 안 했고 개돼지 마냥 무시했다"고 호소했다.

이밖에 다른 배우 스태프들과의 대화 내용을 추궁하고 차단했으며 스태프들이 모두 자신에게 맞춰줄 것을 요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담당하는 배우를 사랑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배경도 본인 사진으로 바꾸라 했다. 본인 기사 올라오면 예쁘다, 연기 잘한다 댓글 달라고 하고 아이디 외워서 '왜 이렇게 똑같은 말만 하냐'고 했다. 댓글 알바 진짜 지겨웠다. 강제로 본인 팬카페 예지예찬 가입도 시켰다"고 폭로했다.

또다른 스태프 B씨는 "전부 다 겪었던 일들이라 우울한 감정이 올라온다.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의 인격을 짓밟고 그만둘 때마다 협박성 멘트를 했다"고 동조했다.

반면 서예지를 옹호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예지와 5년간 일했다는 C씨는 "내가 아는 서예지는 함께 해줘서 고밥다는 표현을 자주했다. 우리 부모님께도 안부 인사를 드리곤 했던 사람"이라고 논란에 반박했다.

D씨는 "어이 없는 소설 같은 뉴스에 잠이 안 온다"며 "서예지는 내가 13년 일을 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은 여배우 중 한명"이라고 강조했다. 서예지가 사비 2000만 원을 들여 스태프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선물을 잘 챙겨줬다고도 덧붙였다.


김정현 조종 의혹에 대해선 "배경에 억울한 이야기가 있다.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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