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4연승+선두 독주’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 “진지한 자세 만족스러워”

입력 2021-04-17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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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민성 감독.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4연승과 함께 선두 독주를 시작했다.
대전하나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FC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기록한 대전하나는 5승2패, 승점 15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대전하나는 후반 10분 박인혁의 도움을 받은 파투가 첫 골을 뽑았고,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후반 31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에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올 시즌 5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린 서울 이랜드는 지난 주말 6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에 패한 데 이어 이날도 무릎을 꿇어 2연패 늪에 빠졌다.
대전하나의 이민성 감독은 “승리도 좋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만족스러웠다”며 활짝 웃었다.

-경기 소감은?

“승점 3을 얻어서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승패보다는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이런 모습을 계속 유지해줬으면 한다.”

-전반 막판 레안드로가 서울 이랜드에 투입된 이후 밀렸다.

“레안드로가 있을 때를 이미 대비해왔다. 선수 동선까지 철저히 분석했다. 딱히 걱정하지 않았다.”

-공격진을 평가한다면?

“박인혁과 파투도 있지만 원기종과 다른 선수들의 호흡도 좋다. 1라운드 9경기가 지나면 새로운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스리백 선수들이 점차 좋아지는데.
“경험 부족은 쉽게 극복할 수 없다. 1년까지도 내다봐야 한다. 다만,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할 선수들이다.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

-역습에서 좋은 장면이 많았다.
“80~90%까지 잘해주고 있다. 보다 확실히 마무리하는 방법을 찾아줘야 한다.”
-2골 차로 앞섰을 때 공격수를 또 투입하더라.
“수비수 교체는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공격수 교체는 전방에서 압박을 강하게 하기 위함이다.”

-실수가 많지 않았다.
“무실점 경기가 되지 않았던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무실점 경기를 많이 해야 보다 탄탄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홈 3연전을 잘 넘겼다.
“만족한다. 그러나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다가올 경기들도 중요하다. 과거는 잊고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

대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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