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에 출연한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유족에 따르면 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2년 영화 ‘집으로’에서 도시에 온 손자 유승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할머니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연기 경험이 없다가 420만 관객을 모은 영화로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로는 고향인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오전.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