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을 잡아라…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21-04-19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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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21 상하이 모터쇼는 올해 열리는 전 세계 모터쇼들 중 유일한 대형 모터쇼다. 전동화 트렌드로 인해 격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80e와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중국 전기차 공략을 시작했다.

제로백 4.9초·초급속 충전·V2L까지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로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상징적인 모델이다.

G80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G-Matrix(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87.2kWh 배터리 탑재)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스포츠 모드 기준, 연구소 측정 결과)만에 도달한다.

사륜구동(4WD) 모델로만 운영되는데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2WD와 AWD(상시사륜)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동력 손실이 없는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과 아이오닉5에 적용되어 호평받고 있는 V2L 기능(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 공급)도 적용되어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선택 가능하다. 솔라루프 적용시 연간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아이오닉5, EV6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지난해에만 120만대가 팔렸다. 유럽 전체 판매량과 맞먹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도 수요는 폭발했다. 51만5000대가 팔리며 작년 동기 대비 279.6% 성장했다. 현재 단일 차종으로는 테슬라 ‘모델3’와 상하이GM우링의 ‘홍광미니’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중국 자체 브랜드인 니오, 리샹, 샤오펑 등도 ‘애국소비’를 앞세워 탄탄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친환경 소재 적용, 경쟁 우위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앞세웠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시 최대 429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13개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최초 공개했다. GT모델은 제로백 3.5초로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해,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 갖추고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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