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낙상사고를 당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문재완의 제안으로 함께 모델하우스 구경에 나섰고 모처럼 기분을 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다 사고가 발생했다. 이지혜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문재완은 “119 부를까? 병원 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촬영은 중단됐고 두 사람은 응급실로 향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다. 이지혜는 “아찔했다. 한 순간이라 너무 놀랐다”고 고백했다. 문재완이 “모델하우스에 내가 가자고 한 거라 병원에서 나오면서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내가 큰일을 벌였나 싶었다”고 털어놓자 이지혜는 “괜찮다. 오빠가 잘못한 거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지혜는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순간 멈췄다. 몸이 안 움직이더라. 이대로 죽나 싶었다”면서 “우리 딸과 한강뷰만 떠오르더라. 이제 올라 왔는데 싶더라. 검사하면서 통장에 돈이 좀 있는데 이 놈이 쓸텐데 억울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농담했다.
이지혜의 “나 죽으면 재혼 할거냐”는 질문에 문재완은 “결혼은 우리 와이프 이후로는 없다. 영겁의 세월이 오더라도 안 할 것이다. 그만큼 사랑한다. 이지혜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지혜가 “나는 바로 젊은 남자와 재혼할 것”이라고 말하자 문재완은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