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학폭·학력조작 의혹 서예지…‘내일의 기억’은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21-04-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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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서예지가 주연으로 나서 21일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의 한 장면. 사진제공|아이필름 코퍼레이션·CJ CGV

연기자 서예지가 울고 웃었다. 최근 전 연인 김정현과 또 다른 연기자 서지혜의 ‘열애설’의 후폭풍을 맞으며 논란과 의혹에 휩싸였던 그가 주연 영화를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서예지는 2018년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하차하는 과정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정현이 ‘시간’ 속 멜로 장면을 기피하며 중도하차한 것이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는 시선이었다. 이를 적극 부인한 그는 뒤이어 학교폭력 가해·스페인 대학 학력 위조·스태프에 대한 ‘갑질’ 등 의혹도 받았다. 대학 학력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합격했지만 이후 연기활동을 하느라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한 그는 학교폭력 가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른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그를 모델로 내세운 일부 브랜드가 광고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예지는 21일 주연 영화 ‘내일의 기억’을 선보였다. 서예지는 사고로 기억을 잃고 미래를 보게 되면서 혼란에 빠져드는 주인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는 ‘내일의 기억’으로 22일 현재까지 22만여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자신을 둘러싼 갖은 논란을 잠시 씻어낸 셈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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