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BHP와 평창 숲 복원 사업 나선다

입력 2021-04-25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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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4일 평창국유림사무소, 트리 플래닛과 함께 평창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8일 호주 원료공급사 BHP와 함께 조성한 GEM 매칭펀드 기금으로 숲 복원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제공 포스코

-평창 3헥타르 부지에 1만 그루 식수
-‘GEM매칭펀드’ 10만 달러로 사업 지원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 BHP와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24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호주 원료공급사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Tree Planet) 등과 함께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 원료실 임직원, 평창국유림관리소, 트리 플래닛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숲 복원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강원도 평창의 3헥타르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11% 가량 증가시켜 탄소 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는 포스코의 ‘Green with POSCO’ 실천 활동이다.


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다.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9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활동을 추가적으로 펼쳐 강원도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갈 예정이다.


숲 복원 사업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8일 한극-호주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GEM 매칭펀드를 체결했다. GEM 매칭펀드는 광산-철강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기금은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을 담고 있다.


포스코와 BHP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2년간 매년 각 5만 달러씩 출연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한다. 올해는 한국에서 평창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호주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이어 나간다.


한편 포스코는 2019년부터 글로벌 원료공급사인 얀콜(Yancoal), 엑스콜(Xcoal), FMG, 앵글로(Anglo) 등과 매칭펀드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 저탄소 친환경 활동 등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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