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후보, 한국인으로서 역사적 순간” [제93회 아카데미]

입력 2021-04-2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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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여정 “오스카 후보, 한국인으로서 역사적 순간” [제93회 아카데미]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입성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26일(한국 기준)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한국인이자 아시아 여성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연히 우리는 무척 흥분되지만 나에게는 정말 신나면서도 무척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미나리’ 촬영 당시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숙소를 빌려서 함께 묵었다며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이다.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됐다”고 회상했다.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삶이 어느 정도 닮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영화에서와는 달리 손자와 살고 있지 않다. 영화와 다른 부분”이라고 여유롭게 농담을 던졌다.

이날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돼 수상 여부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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