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어보살’ 배우지망생 조하나, 사망…향년 23세

입력 2021-04-25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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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지망생 조하나가 사망했다. 향년 23세.

조하나는 지난 2019년 '11년 만에 찾은 아빠, 연락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으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인물.

당시 그는 부친의 폭력, 도박으로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 부친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부친의 무책임함에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니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이혼 후 부친의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되며 딸 조하나의 주민등록도 말소가 되었던 것.

이 가운데 조하나는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 조하나라는 이름을 등록할 수 있게됐다. 또 혼자 힘으로 검정고시를 치러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됐다.

방송서 조하나는 배우를 꿈꾼다고 밝혀 서장훈, 이수근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방송 출연 이후 조하나는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유해왔지만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모든 SNS 콘텐츠들은 삭제된 상황이다.


조하나의 지인은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유튜브 '물어보살' 조하나 편 영상에 댓글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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