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성민 “임윤아, 사투리 타고나…월등히 잘해”

입력 2021-04-26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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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성민이 임윤아의 사투리 연기를 극찬했다.

26일 오후 4시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기적’은 경상북도 봉화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해당 지방 출신인 이성민을 제외하고 배우들은 봉화 마을 사투리 연습에 임했다고. 박정민은 “봉화 사투리를 처음 들어봤다. 이상하게 들렸다. 경상도 사투리보다는 오히려 강원도 쪽 느낌이 났다. 지방에는 매해 사투리 대회가 있다. 우승자 분을 만나 검수를 받고 명주 문화원에 계신 분들이 대본을 확인해주셨다”고 연습과정을 공개했다.

임윤아는 조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임윤아는 “조부모님이 영주 분이다. 대본에 영주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친근한 느낌이었다.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께 들었던 사투리가 익숙했다. 선배들이 내 억양, 말투에 영향이 있는 거 같다고 하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윤아의 사투리는 모태 사투리였다. 굉장히 잘했다. 우리 지역 말이 관객들이 접하기 힘든 사투리다. 억양이나 단어가 다르다. 경상도와 강원도 접경지다. 배우들이 비슷하게 표현했지만 윤아 씨가 굉장히 월등했다”고 칭찬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6월 개봉.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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