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유재석 5000만원 기부”…‘유퀴즈’ 약속 지켰다

입력 2021-04-26 19: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방송인 유재석이 이문수 신부와의 약속을 지켰다.

이문수 신부가 속한 청년문간 측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유재석 님께서 청년문간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해주셨다”고 밝혔다.

청년문간 측은 “(유재석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후원자님들의 손길 잊지 않고 청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유느님은 사랑입니다”라는 글귀로 유재석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문수 신부는 지난 2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신부지만 밥집을 운영하며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수 신부는 2015년 여름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청년니 생활고와 지병으로 굶주리다 세상을 떠난 뉴스를 보고 밥집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이 신부는 "당시 한 수녀님께서 청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도원도 좋은 생각이라면서 내게 운영을 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신부가 운영 중인 식당은 서울시 성북구에 있다. 3000원짜리 김치찌개만 판매 중이다. 김치찌개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단일 메뉴다.

하지만 저가의 메뉴로 한달 평균 200-250만 원의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 이에 유재석은 "후원금을 드리는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 이하 이문수 신부 식당 글 전문

유재석 님께서 청년문간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후원자님들의 손길 잊지 않고 청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후원자님들 감사합니다.

유느님은 사랑입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