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로나19 양성’ 박세리 “두려웠다”…심경고백

입력 2021-04-26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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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심경을 전했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고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박세리는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거다.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에 힘쓰는 의료진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한편 박세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네이버 나우 '세리자베스'에 함께 출연한 손준호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박세리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돌입했으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 이하 박세리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박세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되어 이겨내고 극복한만큼

다시 한 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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