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텍사스)이 2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7일 빅리그에 콜업된 양현종의 정규시즌 첫 등판.
팀이 4-7로 뒤진 3회초 2사 2,3루에서 선발 조단 라일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앤서니 렌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양현종은 4회초 자레드 월시를 투수 직선타, 저스틴 업튼을 유격수 땅볼, 알버트 푸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초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1루수 땅볼, 커트 스즈키를 3루수 땅볼, 데이비드 플레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등판 후 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6회초 첫 실점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에게 잇달아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양현종은 렌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월시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양현종은 업튼을 헛스윙 삼진, 푸홀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 2점째를 내줬다.
이어 스즈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플레처를 2루수 땅볼, 대타 스캇 셰블러를 3루수 뜬공,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8회초 시작과 함께 조쉬 스보츠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양현종의 이날 기록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 총 툭구수는 66개(스트라이크 44개) 였고 평균자책점은 4.15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