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포’ PHI 호스킨스, 시즌 7-8호 홈런… 단독 선두

입력 2021-04-27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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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스 호스킨스(28·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연타석포로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호스킨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호스킨스의 홈런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2-1로 꺾었다. 호스킨스가 홈런으로만 팀의 득점을 모두 올린 것이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와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휠러와 웨인라이트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된 승부의 균형은 7회초에 가서야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호스킨스가 웨인라이트의 5구째를 공략,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7호 홈런.

호스킨스는 9회초 1사 후 웨인라이트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8호 홈런.

필라델피아는 9회말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내고 결국 2-1,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8개째 홈런을 기록한 호스킨스는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호스킨스의 뒤를 이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애리조나), J.D. 마르티네즈(보스턴), 라이언 맥마혼(콜로라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등 9명이 7개로 공동 2위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호스킨스는 통산 99홈런으로 100홈런에도 1개를 남겨뒀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 기록한 34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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