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이탈리아 이어 스코틀랜드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입력 2021-04-27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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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9개 대형병원에 247억원 규모 공급
씨젠이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 스코틀랜드에도 1600만 파운드(약 247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씨젠은 현지 대리점인 Mast Group을 통해 스코틀랜드 정부 산하 NSS(국가 의료보험기구)에 코로나19 진단제품을 공급한다. 진단시약은 4월부터 에든버러에 위치한 RIE(Royal Infirmary Edinburgh) 병원을 포함 스코틀랜드 내 9개 대형 병원에서 사용된다. 이번 공급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스코틀랜드 정부가 진행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입찰 중 가장 큰 규모다.


씨젠이 공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Allplex™ SARS-CoV-2 Assay’(사진)로 지난해 6월 유럽 CE 인증과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총 5개의 유전자 타겟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진단 제품이다.


씨젠은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변이 진단 제품 등 다른 진단 시약의 스코틀랜드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씨젠의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9개 병원에 씨젠의 PCR 장비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씨젠은 향후 스코틀랜드에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나 성매개감염병 등 다양한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의 영업마케팅 총괄 이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유럽 뿐 아니라 추가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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