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9연패…황희찬은 리그 첫 도움

입력 2021-05-09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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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분데스리가 9연패를 조기 확정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묀헨글라트바흐를 6-0으로 물리쳤다.

뮌헨과 우승 경쟁을 벌이던 2위 라이프치히가 이날 먼저 열린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3으로 져 이미 두 팀 간 승점은 7점차로 벌어졌다. 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라이프치히의 역전 우승이 불발된 가운데 선두 뮌헨은 3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9연패를 확정했고, 통산 리그 우승 횟수를 31회로 늘렸다.

이미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뮌헨은 ‘골 축포’를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해트트릭으로 자축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34분 그림 같은 바이시클 킥으로 성공시켰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킥 골로 자신의 올 시즌 3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39골로 압도적인 득점 랭킹 선두다. 공동 2위인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안드레 시우바(프랑크프루트·이상 25골)와 격차를 14골로 벌렸다. 관심은 최다골 경신여부다. 역대 최다골은 1971~1972시즌 사상 최고 골잡이 중 한 명인 게르트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세운 40골이다. 남은 2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최다골 기록을 갈아 치울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황희찬(라이프치히)은 리그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1-2로 뒤진 후반 31분 다니 올모의 동점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이 분데스리가에서 올린 첫 번째 공격 포인트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골·2도움을 올렸지만 그동안 리그에선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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