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프라인’ 서인국과 이수혁이 세 작품째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인국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이프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수혁과 ‘고교처세왕’ 때부터 세 작품째 함께하고 있는데 캐스팅 소식을 듣고 ‘잘 부탁한다’고 했다. ‘서로 잘 배우자’ ‘즐겁게 촬영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고교처세왕’부터 이번 ‘파이프라인’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도 함께하고 있다. 서인국은 “서로 의지도 많이 했고 많이 배우기도 했다. 이제는 표정을 보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 불편한지 어느 정도 캐치할 수 있게 됐다.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이수혁은 “짧은 시기에 세 작품을 함께해 나도 신기하다”면서 “서인국은 내가 굉장히 신뢰하고 좋아하는 배우이자 형이다. 본받고 싶은 점이 많은 배우”라고 털어놨다. 그는 “같이 호흡하고 작품을 하면서 서로 많이 배웠다. 서인국 배우가 한다고 하면 언제든지 같이 작품 하고 싶다. 나도 서인국에게 그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강남 1970’ 유하 감독이 연출하고 서인국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 그리고 이수혁이 출연했다. 26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