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미우새’ 도경완 “자퇴만 2번” 고백→최고의 1분 (종합)

입력 2021-05-31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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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이 자퇴 사실을 고백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가 가구 시청률 15.4%(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5.3%를 기록해 일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스페셜 MC 도경완의 자퇴 경험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7.8%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프리선언 3개월차인 도경완이 출연해 母벤져스에게 ‘도서방’으로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서장훈은 도경완에게 “장윤정과 결혼할 때 프리 선언을 안 하는 게 조건 아니었냐”고 물었다. 이에 도경완은 “아이들하고 예능을 하면서 프리랜서 선언 이야기를 꺼냈다. ‘마음의 준비가 됐냐’고 묻더라. 그런데 ‘준비됐어!’라는 답을 못했다. 그때 나 자신을 보면서 ‘아직 아니구나’ 했다. 최종 결심을 하고 다시 말을 꺼내니 ‘그럼 내 밑으로 들어와’라고 하더라. 같은 회사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승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도경완은 ‘미우새의 자격’을 논하는 화면을 보면서 자신도 ‘미우새’라고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외동아들인데 부모님께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마침 친한 친구네 집이 호주로 이민을 갔다. 그 집에서 살다가 뒤에 나와서 따로 살았다. 영어가 안되다 보니 한인타운 만화가게에서 라면 끓이는 알바부터 세탁소 배달을 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내가 여기서 눈을 감는 순간까지 행복해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 검정고시로 졸업은 한 상태였다. 고3 무렵, 다시 귀국해 그때부터 공부를 해서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갔다. 근데 또 평생 군인으로 살아야 되나 싶었다. 그랫 결국 1학년 때 또 다시 자퇴했다. 그때부터 안정적인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공대를 나와서 취업 준비하다가 K본부 아나운서에 한 번에 합격했다. 하지만 또다시 회사도 그만뒀네요"라고 털어놨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도경완의 학창시절 고백 장면은 이날 17.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상민, 김준호, 오민석은 개그맨 권재관 집에 초대를 받았다. 권재관은 세 사람에게 손수 진수성찬을 차려주며 "반장, 부위원장, 우수회원인데, 제가 볼 때 돌파할 수 있는 회원 하나가 있으면 딱 좋을 거 같다. ‘미우새’에 내가 들어가면 균형이 맞겠다"며 본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민은 "동생은 너무 착한 새끼의 길을 걷고 있다"며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그러자 권재관은 "이혼을 해야 하는 거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권재관은 "제가 소비도 만만치 않다"며 미우새에 강한 집착을 보였지만 이상민은 "집에 압류 딱지 붙은 적 없지?"라고 말해 재관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날은 ‘제 2회 미우새 단합대회’ 현장도 그려졌다. 이상민은 "최진혁, 박군이 신입 회원이다. 진혁이는 내가 유일하게 아는 배우 동생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니 진혁 씨는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온 거야"라고 궁금해했고, 이상민은 "얼굴값 못하는 배우 Top3다" “잘생긴 허당이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들은 가수팀과 배우팀으로 나눠 축구 경기를 시작했다. 최진혁은 멋지게 동점골을 넣어서 환호를 받았으나 잠시 후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여지없이 허당美를 선보였다. 또한 임원희와 이상민이 환상의 개발 축구를 선보이자 탁재훈은 “아흐 세상에 이런 축구가 어딨어. 스포츠 뉴스에 나오겠다”라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축구 경기는 6:4로 가수팀이 승리를 했다.

두 번째 종목으로는 줄다리기를 했는데, 박군의 지략으로 첫 경기에서는 가수팀이 이겼으나 이후 연달아 배우팀이 이기는 바람에 최종 승리는 배우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웃음 폭탄을 안겨준 ‘미우새 단합대회’ 다음 이야기는 오는 6월 6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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