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목디스크 초래 거북목…정형외과서 근원적 치료받아야

입력 2021-06-01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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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탑정형외과 김일신 원장

편리한 일상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인해 ‘거북목(일자목) 측만’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 목을 내민 모습이 거북이 같다고 거북목증후군이라 불리는 거북목(일자목) 측만은 C자형 경추 정렬이 소실되면서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거북목은 장시간의 PC 및 스마트폰 사용, TV 시청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IT 기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빼는 습관이 생기면 목에 변형이 생기게 된다. 수면 시에도 높은 베개를 베고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등은 거북목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 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5년 191만여 명에서 2020년 224만여 명으로 약 1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IT기기 사용 빈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거북목으로 인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 통증이다.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 어깨, 등, 허리 등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어깨가 결리고 등이 굽어 체형이 변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워 팔과 다리가 저릴 수도 있다.

이외에 목과 어깨가 뻣뻣하게 굳고, 눈의 피로감과 팔저림, 어깨와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 수면장애,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잦은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거북목을 의심할 수 있다.

거북목 증상을 방치해 장기화되면 목뼈에 해당하는 경추 부위의 디스크가 이탈하는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로 발전할 수 있다. 목 통증, 어깨 통증, 손 저림 등을 동반하는 목디스크가 생기면 만성 통증에 노출될 우려가 커지며 심할 경우 보행장애, 하반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거북목은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킨 후 도수치료를 통해 거북목의 원인을 해결해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주사치료는 신경 주위로 소염작용을 하는 약물을 주사해 염증과 부종을 경감시키는 치료법이다. 프롤로주사는 인대의 삼투압보다 높은 약물을 투입함으로써 인대나 근육의 힘줄을 강화시켜 근본적으로 목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인대증식치료법이다.

주사치료와 함께 병행될 수 있는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딱딱해진 관절을 풀어주고 관절 부위를 자극해 통증 및 질환 등을 개선하는 치료다. 약물이나 수술적인 요법이 사용되지 않아 고령의 환자,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거북목은 너무 늦지 않게 정형외과에 내원해 적합한 운동치료와 도수치료를 통해 자세 교정이 이뤄진다면 원래의 정상적인 C자형 경추를 되찾을 수 있으며 치료만큼 예방에도 유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반복적으로 목 통증, 어깨 통증, 허리 통증, 팔다리 저림 증상이 자각된다면 평소의 생활습관과 자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으며 평소에 틈틈이 목 스트레칭과 함께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남탑정형외과 김일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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