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BGM도 부활

입력 2021-06-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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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싸이월드제트

1999년부터 20년간 톱100 선정
가수들, 음원 되살려 감성 자극
1990∼2000년대 감성이 대중문화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의 결정판’이 나온다. ‘원조 SNS’ 싸이월드의 올해 7월 부활에 맞춰 미니홈피의 배경으로 쓰이며 일명 ‘브금’이라 불린, ‘BGM’(Back Ground Music·배경음악)을 가수들이 음원으로 되살려 옛 감성을 자극한다.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와 음반제작사 슈퍼맨씨엔엠는 이달 중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슈퍼맨씨엔엠 관계자는 1일 “1999년부터 20년 동안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으로 쓰인 노래의 음원 판매 및 스트리밍 데이터를 분석해 1위부터 100위에 오른 곡들을 선정했다. 이를 현재 최고의 가수들이 다시 부른다”고 설명했다.

각 음원은 다음 달부터 매주 한 곡씩 싸이월드 홈페이지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근 가요계에 불고 있는 리메이크 열풍에 힘입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가수들의 면면도 실제 화려하다. ‘음원 강자’인 소유, 펀치, 황치열, 에일리, 가호, 데이브레이크 등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톱 100’안에 오른 곡들을 자신의 색깔로 다시 부른다. 슈퍼맨씨엔엠 관계자는 “20년간 사랑받아온 명곡을 ‘MZ세대’들의 감성에 맞게 선보임으로써 세대 공감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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