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전 소속사 대표, 사기 무혐의 [공식입장]

가수 임창정의 전 소속사 대표가 사기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공연기획사 마이바움은 2019년 6월경 가수 임창정의 전 소속사 엔에이취이엠쥐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마이바움에 따르면, 전 소속사 엔에이취이엠쥐로부터 '2019임창정전국투어 콘서트' 공연권을 양도받기로 하면서 13억 원 상당을 지급했는데, 엔에이취이엠쥐가 투자금을 공연에 사용하지도 않고 불법적으로 공연을 제3자에게 양도하여 사기를 당했다.

관련해 엔에이취이엠쥐는 3일 "서울중앙지검은 2021년 5월 21일 전 소속사 대표의 사기 혐의에 대하여 전부 혐의없음 결정을 했다"고 알렸다.

이어 "고소인은 자신의 투자금이 임창정 콘서트와 관련하여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결과, 콘서트 관련 비용으로 대부분 사용되었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오히려 서울중앙지검은 공연과 관련하여 투자자의 자금 확보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고소인 회사가 공연권을 양수하였다는 주장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엔에이취이엠쥐 대표는 "임창정 공연과 관련하여 그 동안 수많은 거짓주장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피해를 당했는데, 검찰의 이번 결정으로 오해와 혐의가 해소되어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무조건 고소를 하는 방법으로 임창정과 같은 유명 가수를 곤란에 빠뜨려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행태는 연예계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