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에서 데니안, 조정치, 지숙이 ‘티파티 메이커’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BS 2TV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감독 한현희/작가 김민정, 최선영/제작 히든시퀀스/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BS)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 지난 방송에서는 걸그룹 ‘티파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음악방송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쳐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들의 데뷔 뒤에는 일명 ‘팀 티파티’로 불리는 소속사 대표 지학(데니안 분), 작곡가 하석(조정치 분), 스타일리스트 은진(지숙 분)의 도움이 있던 가운데 ‘티파티’가 빛을 보기까지 이들의 일등공신 활약을 짚어봤다.
우선 티파티의 기획사 대표 지학은 늘 따뜻한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학은 과거 데뷔 무산이 트라우마로 남은 마하(정지소 분), 현지(임나영 분), 리아(민서 분)에게 최저 시급을 지급해 기본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세 사람을 케어했다. 특히 “난 너희를 상품처럼 찍어내듯 만들고 싶지 않아”라며 티파티의 의견을 존중하고 음악방송 데뷔 무대가 변동돼 혼란스러워하는 티파티에게 “너희 대표를 믿어. 나도 너희 믿으니까”라고 그들을 격려, 티파티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하석은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티파티처럼 그들과 동반 성장해나가는 작곡가. 극중 하석은 유명 작곡가 선배의 곡을 대신 써주며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걸 두려워했었다. 하지만 반드시 자신의 곡으로 데뷔하고 싶다는 티파티와의 첫 만남 이후 하석은 “나조차도 잊은 곡을 티파티가 꺼내 줬다”고 크게 감동받으며 작곡가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하석은 돈벌이가 되는 일만 하라는 선배에게 “난 돈이 아니라 내 곡이 필요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반박,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또한 연예계 탑 스타일리스트 은진은 쿨함과 화끈함을 오가는 입담으로 항상 티파티를 응원해주는 든든한 멘토. 갑작스러운 음악방송 데뷔 무대 분량 축소로 인해 티파티가 우울해하자 “그냥 티파티처럼 해! 그럼 이렇게 내려갈 거야? 너희 무대인데”라는 말로 다운된 세 사람을 북돋았다. 이에 자극받은 멤버들은 ‘티파티처럼’을 머릿속에 새기며 무사히 무대를 완성,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처럼 ‘팀 티파티’ 지학, 하석, 은진이 티파티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티파티와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이와 함께 티파티를 별 중의 별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카오페이지 원작 웹툰 ‘이미테이션’은 2014년 첫 연재 이후 웹툰 누적 조회수 4.8억뷰 돌파, 카카오페이지 구독자 404만 명 돌파, 카카오페이지 최대 팬덤 IP 누적 댓글 60만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K-웹툰으로 북미는 물론 일본, 중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톱스타’ 라리마, ‘완성형 아이돌’ 샥스, ‘성장형 아이돌’ 티파티, ‘열정형 아이돌’ 스파클링 등 ‘이미테이션’의 새로운 세계관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을 연출한 한현희 감독과 김민정, 최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아이돌 세계를 더욱 흥미롭고 탄탄하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한편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5회는 내일(4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이미테이션’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