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사진제공ㅣ SK이노베이션
SK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항목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측정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고용, 배당, 납세 등을 평가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세 분야다.
2020년 SK이노베이션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감소했지만 세부항목 중 환경오염배출저감, 고용, 사회공헌 활동,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서비스 성과는 개선됐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1184억 원 개선(+11%)된 1조 5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환경 영역은 1123억 원이 개선되었는데,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 신설,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의 노력이 추가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에서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총 374억 원의 성과를 냈다.
김준 총괄사장은 “2020년 사회적가치가 마이너스로 측정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그린밸런스 2030’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혁신이 시급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중심으로 조속히 전환하고 ESG경영을 가속화해 2021년에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획기적으로 증대 시키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