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이준혁의 최대 위기 봉착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 ‘무지시(市) 히어로’가 이 위기를 타개하고 괴물을 처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OCN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지난 방송에서 이화선(김옥빈)과 유태한(이준혁)은 드디어 괴물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게 됐다. 괴물의 촉수가 액체질소통에 꽂혔는데, 고통스러운 비명과 함께 질소가 닿은 부분이 얼어버린 것. 부리나케 후퇴하는 촉수를 발견한 이 순간은 참혹한 변종인간 서바이벌을 끝낼 수 있는 한 줄기 희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사리 당할 상대는 아니었다.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화선과 태한 앞에는 또 한번의 위기가 드리울 예정. 두 사람이 괴물을 없앨 액체질소를 구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았지만, 변종인간들이 떼로 몰려 들어 출입문을 막고 있다. 꼼짝 없이 갇혀버린 화선과 태한이 어떤 기지를 발휘해 빠져 나오게 될지 호기심을 상승시키는 대목이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도 이 긴박한 순간이 포착되어 있다. “떼로 몰려와. 완전히 갇혔어”라는 박순일(임원희)의 다급한 목소리에 이들이 당면한 절체절명의 위기가 피부로 와 닿는다. 심지어 문 앞을 막고 있는 변종인간들은 악에 받친 김선녀(송상은)가 의도적으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무지병원에 불어 닥칠 파국이었다.
제작진은 “‘괴물 숙주설’이 제기되면서 무지병원은 사람들의 불신과 분노로 가득 차게 된다. 파국으로 치닫는 병원에서 화선과 태한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달라”고 전하면서도, “두 사람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고 예고했다.
‘다크홀’ 11회는 4일 금요일 밤 10시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