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의 미친 X’ 정우, 코믹+로맨스 다이내믹 생활연기

입력 2021-06-0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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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의 명불허전 미친 연기력이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노휘오로 분한 정우는 전매특허 생활연기는 물론 코믹과 로맨스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노휘오(정우 분)는 열혈 경찰이었지만 마약사건 수사 중 불미스러운 오해에 휘말려 파면을 당해 한순간에 인생의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는 그는 프로 분노유발러 이민경(오연서 분)을 아파트 이웃으로 만나면서 성범죄자로 오해를 받는 등 갖은 수난을 겪으며 극강의 다이내믹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정우는 경계심과 짜증이 서려 있는 표정, 틱틱거리는 말투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으로 이민경과 엮이고 싶지 않은 노휘오 캐릭터의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하며 재미를 전하고 있다. 표정과 말투, 사소한 손짓과 몸짓 하나까지도 신경을 기울이고 재치만점 애드립까지 더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것. 시청자들은 애써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있는 정우의 연기를 보며 캐릭터의 상태나 심정을 충분히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이민경을 이해하고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노휘오의 태도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이에 정우는 미세하지만 다정함이 녹아든 대사 처리, 막을 새도 없이 흘러나오는 미소, 따스함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표현하며 가속화된 로맨스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여기에 오연서(이민경 역)와의 티키타카 합까지 더해져 매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생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우는 급한 볼일을 참는 모습부터 오연서에게 호신술을 가르치다 급소를 가격당하고 인고의 시간을 갖는 등 노휘오의 친근한 면면들을 코믹하게 풀어내 드라마의 맛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코믹, 로맨스 다 되는 정우의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연기가 '이 구역의 미친 X'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가운데 노휘오와 이민경의 관계에 전환점이 찾아온 만큼 정우가 만들고 다듬어 나갈 앞으로의 노휘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 작품으로 7일 오후 7시에 7화가 공개된다.

사진제공 |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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