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마이웨이’ 배일집 “배연정과는 가족 같아”

입력 2021-06-06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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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일집이 배연정 집을 방문했다.

6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추억의 개그 콤비' 배일집과 배연정이 출연했다.

배일집은 배연정 집을 방문해 배연정 어머니와도 인사를 나눴다. 배일집은 "어머니가 우거지멸치볶음 해주셨던 게 지금도 기억이 난다. 따님이 어머니 음식 솜씨를 그대로 닮았다"라고 극찬을 했다.

배일집은 배연정에 대해선 "신혼 때는 집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배연정과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나가면 열흘 정도 같이 다니니,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은 진짜 동생처럼 느껴진다"라고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는 "둘이 코미디를 할 때 재미없는 걸 주더라도 애드리브가 쌓여서 재밌어진다. 그게 콤비다"라고 파트너 배연정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배연정 어머니는 "어쩌다 보는 사람들은 남매라고 한다. 남매를 어떻게 코미디언으로 만들었냐고 물어본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들은 안 오냐고 하는데 그냥 미국 갔다고 한다"라고 농담을 했다.

배연정 역시 "길거리를 나가면 꼭 배일집 안부를 물어본다. 배일집한테는 배연정을 묻는다고 하더라. 비가 오거나, 계절이 바뀌거나 설날이 되거나 자기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꼭 나한테 먼저 전화한다"라며 "울 때도 나한테 운다. 나 역시도 일이 생기면 그 오빠한테 전화한다. 왜냐하면 서로가 서로의 생활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 같다"고 말했다.

또 배연정 어머니는 "딸이 잘해주니까 오래 산다. 난 살 만큼 살고, 볼 거 다 봤으니까가도 원 없다고 하는데 병원 치료받게 해서 살려놓고 또 살려놓는다. 너 없으면 옛날에 죽었는데 싶다"고 딸의 효심을 언급, 이를 들은 배일집은 "배연정이 그만큼 지극정성으로 모셨으니까 건강한 것이다"라고 감동을 했다.

이어 배연정은 "어머니가 돈을 주면 노래를 다 부른다"고 했고 배일집은 바로 5만원 권 두 장을 건넸다. 이에 어머니는 바로 애창곡을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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