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솔로 자작곡을 발표했다.
RM은 7일 사운드클라우드, 블로그 등에 자작곡 ‘바이시클’(Bicycle)을 무료로 공개했다. '바이시클'은 RM이 은희영(John Eun)과 함께 프로듀싱, 작사, 편곡을 도맡아 완성한 노래다.
RM은 "늘 자전거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라며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라고 신곡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라고 곡 탄생 비화를 추억했다.
이어 "커버는 평소 흠모해오던 문성식 작가님을 만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작가님 평소 드로잉 스타일대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아트웍이 나온 것 같아요. 치기 어린 결심에 함께해주신 희영이 형과 문성식 작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제작에 참여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며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라고 자작의 계기를 언급했다.
또 "그런,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요"라고 자작곡의 포인트를 말했다.
끝으로 RM은 "이 노래가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라며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고요. 저도 늘 그럴게요"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M은 7일 사운드클라우드, 블로그 등에 자작곡 ‘바이시클’(Bicycle)을 무료로 공개했다. '바이시클'은 RM이 은희영(John Eun)과 함께 프로듀싱, 작사, 편곡을 도맡아 완성한 노래다.
RM은 "늘 자전거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라며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라고 신곡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라고 곡 탄생 비화를 추억했다.
이어 "커버는 평소 흠모해오던 문성식 작가님을 만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작가님 평소 드로잉 스타일대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아트웍이 나온 것 같아요. 치기 어린 결심에 함께해주신 희영이 형과 문성식 작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제작에 참여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며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라고 자작의 계기를 언급했다.
또 "그런,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요"라고 자작곡의 포인트를 말했다.
끝으로 RM은 "이 노래가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라며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고요. 저도 늘 그럴게요"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