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 vs 제이슨 스타뎀

입력 2021-06-08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빈 디젤(왼쪽)-제이슨 스타뎀.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2019년 ‘분노의 질주’ 이후 불화
빈 디젤 ‘더 얼티메이트’ 흥행에
스타뎀 ‘케시트럭’ 9일 개봉 빅뱅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의 빈 디젤이 한국에서 올해 최고 흥행 성과를 노리는 가운데 한동안 이 시리즈 영화를 함께 이끌어온 제이슨 스타뎀과 정면충돌한다. 제이슨 스타뎀이 2019년 ‘분노의 질주:홉스&쇼’를 끝으로 시리즈에서 하차한 뒤 신작 ‘캐시트럭’을 선보이면서 두 사람의 흥행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빈 디젤과 제인슨 스타뎀은 1967년 동갑내기로, ‘분노의 질주’를 비롯한 다양한 액션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해왔다. 이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인 2013년 ‘더 맥시멈’부터 ‘더 세븐’, ‘더 익스트림’, ‘홉스&쇼’까지 6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흥행 성과를 일궜다. 특히 2017년 ‘더 익스트림’과 2019년 ‘홉스&쇼’가 국내에서도 300만여 관객을 불러 모으는 등 적지 않은 팬덤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시리즈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불화를 겪으며 헤어졌다. 결국 빈 디젤이 선두에 서서 ‘더 얼티메이트’를 이끌며 한창 흥행 중이다.

대신 제이슨 스타뎀은 9일 ‘캐시트럭’으로 관객을 만난다. 제이슨 스타뎀은 조시 하트넷, 제프리 도노반 등과 호흡을 맞춰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 ‘셜록 홈즈’ 시리즈와 ‘젠틀맨’ 등으로 낯익은 가이 리치 감독과 손을 잡았다.

제이슨 스타뎀은 이처럼 화려한 라인업과, 아들을 앗아간 무장 강도를 향한 아버지의 ‘분노의 응징’ 액션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캐시트럭’은 7일 오후 현재 40%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신작인 ‘더 얼티메이트’와 흥행 맞대결이 관객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한편 ‘더 얼티메이트’는 7일까지 누적 209만명에 육박하는 관객몰이로 이날 현재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209만명)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