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같이 삽시다3’ 김영란 굴욕→김청 “술로 남자 여럿 울려” (종합)

입력 2021-06-07 21: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이 송어 잡이부터 컬러렌즈 착용까지 훈훈한 일상을 보냈다.

7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선 평창 송어 양식장을 찾은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청은 “평창에 송어 양식장이 있다. 일급수 물로 애들을 먹이고 키우는 것”이라며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을 송어 양식장으로 안내했다.

김청과 김영란은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 그물로 송어를 잡아보기로 했다. 그 중 김영란은 “내가 다치지 않게 보호해주겠지?”라며 불안해 했고, 김영란은 물 반, 고기 반 상태에서도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결국, 송어 2마리를 잡은 김영란은 물에서 나오려고 했지만 근력이 부족해 혼자 힘으로 나오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오는 김청을 보고선 “김청은 가뿐하게 나가는데 나는 좀 창피했다”라고 털어놨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물 밖으로 나온 김영란은 "방수복을 입었는데 속옷까지 다 젖었다. 원래 이런 것이냐"라고 불편해 했고, 급기야 양식장 사장에게 "(방수복을) 벗겨주세요"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원숙은 “너무 야하다”라고 덧붙여 재미를 유발했다.

이후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는 동네 아지트 사우나로 갔다. 사우나 마니아인 혜은이는 “사우나를 혼자 다닌다. 3번씩 딱 한 시간만 하고 온다. 제일 좋다. 뚜껑이 열릴 때 사우나에 가면 뚜껑이 싹 닫혀서 나온다”라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언급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사우나를 가지 못하는 요즘, 혜은이는 "대신 강아지들과 논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좋다”라고 답했다.

박원숙은 "난 땀이 많이 나서 촬영을 못한다. 예전에 젊었을 때 대만에 촬영을 가게 됐다. 더워서 못 가겠다고 했더니 제작진이 '거기 에어컨 다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갔는데 중요한 장면에서 땀을 줄줄 흘려서 NG가 났었다"고 회상했다. 김영란은 "나는 20대 때 겨울 옷을 여름에 찍지 않나. 다들 더워서 난리가 나는데 나는 땀이 안 났다"라고 정반대 체질임을 알렸다. 이에 박원숙은 "네가 연기력은 없는데 땀이 안 나서 뽑혔구나"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때 박원숙이 자리를 비우자 김영란은 "뒷담화가 나올 수 있으니까 자리를 지켜야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혜은이는 "박원숙이 영란이를 너무 잡는다. 조금만 덜하시면 좋을 것 같다. '같이 삽시다' 하기 전엔 몰랐는데"라며 뒷담화 상황극을 펼쳤다. "언니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눈물 나오려고 한다"던 김영란은 박원숙이 돌아오자 "우리는 언니 얘기 절대로 안 했다"라고 제발 저린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이 혜은이가 아닌 김영란을 의심하자 김영란은 "언니 인생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거야"라고 맞받아쳐 재미를 더했다.

사우나를 마치고 귀가해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 산나물, 직접 잡은 송어로 식사를 즐겼고 와인까지 마셨다. 술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박원숙은 드라마 '큰형수'팀 회식 당시 하희라의 어머님이 주신 오가피주를 2~3잔 받아 마신 후 눈 떠보니 낯선 집에서 자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김청은 “나는 술로 울린 남자가 너무 많다. 한창 나갈 때 남자가 줄을 섰다. 그런데 내가 웬만하면 취하질 않는다. 내가 취한 남자들을 보냈다"라며 "난 상대가 취하면 술이 깨버린다. 적당히 먹고 혀 짧은 소리 내며 취한 척했으면 이렇게 개엄마나 하고 있진 않았을 텐데”라고 해 이목을 끌었다.

다음 날 아침, 그동안 다양한 머리띠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김영란은 혜은이에게 머리띠도 추천하고 화장도 해줬다. 김영란은 박원숙에게 “언니는 어떻게 우리보다 피부가 더 좋냐”며 물었고 박원숙은 본인만의 꿀팁을 알려줬다. 유튜브를 보던 김영란은 "혜은이 전성기 시절 영상을 본 한 팬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시리고 아파요'라고 댓글을 남겼더라. 눈물이 났다”라고 혜은이에게 화장을 해 준 이유를 말했다.

또 김청은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일회용 렌즈가 있더라”며 컬러 렌즈를 보여줬다. 박원숙은 “이걸 끼는 거도 기술이 있어야 하지 않냐”라고 궁금해했고 김청은 “해보는 거지. 지금 생각이 났다. 언니들 화장해라”며 관심이 쏟아지자 부끄러워했다. 그럼에도 박원숙과 김영란은 “궁금하다”라며 집중, 김청은 렌즈를 끼기 위해 돋보기까지 소환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원숙은 “하지마. 눈 나빠진다”라고, 김영란 역시 “오늘 안에 들어갈 수 있냐”라고 걱정을 했다. 김청은 장소를 옮겨 컬러 렌즈 끼우기에 성공했다. 이를 본 박원숙은 “뭐가 달라진 거냐”라고 궁금해했고, 김청은 “눈동자가 좀 커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꾸미기에 한창이던 멤버들. 그때 집 주인이 갑자기 찾아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