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11회에서 황희태(이도현 분)는 아버지 황기남(오만석 분)에게 납치돼 집에 감금됐다.
김명희(고민시 분)는 황희태와 유병철(장원혁 분) 뺑소니 사고 소식을 들었다. 김명희는 구급대원에게 황희태가 어딨는지를 물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 환자는 한 명뿐이었다"고 말해 김명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응급실에 실려온 유병철은 의식을 되찾았고, 김명희에게 "우리 차 받친 놈들이 데려갔어. 냅다 들이받더만 차에 태워서 갔어"라고 말했다. 김명희는 오열했다.
한편, 황희태가 깨어난 곳은 아버지 황기남 앞이었다. 황기남은 정신을 차린 황희태에게 "이제 정신이 좀 드냐?"라고 물었고 묶여있던 황희태는 "아버지도 참 대단하시네요"라며 어이없어했다.
황기남은 "서울로 다시가라. 치료는 서울 도착하면 받고. 이수련(금새록 분)은 어디 있어? 이수련은 서울에서 행방불면 된 후에 전혀 아는 바가 없는거지. 넌 광주에 한번도 내려온 적 없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황희태는 "내가 광주에 갔었다는 게 아버지의 아킬레스건이 됐나 봐요? 풀어주세요. 풀어주시면 제 발로 아버지 인생에서도 사라져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황기남은 "네가 광주에 왔었다는 증거를 없애면 된다. 병원을 폭파시킬 수도 있고"라고 황희태를 협박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