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작품, 한국 최초 경매가 100억대” (그림도둑들)

입력 2021-06-08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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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그림도둑들’에서 김환기 화백의 작품과 인생을 이야기한다.

9일 방송되는 ‘그림도둑들’ 5회에서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과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림도둑들’을 찾을 의뢰인으로는 배우 이동휘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환기 화백은 한국 화가 최초로 100억 원이 넘는, 약 132억 원의 경매 최고가를 경신한 화가로서 국제 미술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인물이다. 또 한국 근현대미술 경매 낙찰가 순위 상위 10개 중 9개의 작품이 김환기 화백의 작품으로 한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 참여한 도슨트 정우철은 ”김환기 작가는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이며 한국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국보급 화가“라고 표현했고,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 또한 김환기 화백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화가이자 한국에서 제일 비싼 화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그림도둑들’은 ‘완전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아내 김향안 여사와의 완전한 사랑이 담긴 작품과 그가 만난 수많은 인연과의 완전한 사랑을 담은 전면점화를 가져왔다.

특히 1세대 유학파 김환기 화백의 파리 진출과 화가 활동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아내 김향안 여사와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김향안 여사는 엘리트 신여성이었다. 원래 꿈은 소설가였지만 본인의 꿈을 포기하고 남편 김환기의 작품 활동을 지원했다”고 말하며 김향안의 숨겨진 이야기를 더했다. 이어 김환기 화백이 아내에게 쓴 러브레터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사랑이 담긴 편지를 본 ‘그림도둑들’ 멤버들은 “편지도 작품 같다” “지금 봐도 멋진 사랑표현”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화가 이중섭,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던 박목월, 조병화 등 김환기 화백의 역대급 인맥이 소개됐다. 특히 김환기 화백이 미국에 거주하던 시절 그린 전면점화의 비밀과 함께 그의 애절한 그리움이 담긴 일기와 편지도 공개돼 모두가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의 ‘국보급 화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과 그의 작품 인생 전반에 담겨있는 감동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는 9일 ‘그림도둑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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