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故 유상철 전 감독 애도 “영원한 월드컵 영웅이 됐다”

입력 2021-06-08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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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IFA 월드컵 SNS

국제축구연맹(FIFA)이 췌장암 투병 끝에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애도했다.

유 전 감독은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오후 7시경 별세했다. 향년 50세.

FIFA는 7일 월드컵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FIFA는 “한때 월드컵 영웅이 영원한 월드컵 영웅이 됐다”고 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이어 “2002년 안방에서 열린 한일월드컵에서 태극전사의 일원으로 한국의 4강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 한국대표팀 미드필더 유상철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고 소식을 전한 뒤 “고인의 가족과 지인, 한국 축구계와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FIFA는 애도 메시지와 함께 유 전 감독의 흑백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두 팔을 크게 벌려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 전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FIFA가 선정하는 2002 한일월드컵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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