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3635억 원 규모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수주

입력 2021-06-08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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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주상복합빌딩 투시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3635억 원 규모의 대규모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공사를 최근 수주했다. 디에이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명경쟁을 거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고,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80%다.

이 사업지는 2017년 8월 착공 이후 장기간 표류하다 시행사인 엘제이프로젝트 PFV가 지난해 12월 사업인수를 하고 시공사를 새로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019년 초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수주 이후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옮겨오는 분위기 속에 사업 수주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은 지하 5층, 지상 최대 39층 2개 동을 섹션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는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 역세권 지역에 위치해있고 센트럴파크, 아라공원, 워터프런트 호수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및 업무 환경이 우수하다. 섹션오피스, 주거형오피스텔, 상가 등은 7월 분양 예정이다. 섹션오피스는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을 나눠 분양하는 것으로 투자진입장벽이 낮아 중소기업 등 소규모 사업체의 입주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주택사업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설계·시공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은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 신축공사는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섹션오피스 및 주거형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사업이다”며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명품 업무 및 주거문화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가 섹션오피스, 오피스텔 사업분야에서도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주거 업무시설 시공에서 그동안 축적한 설계·시공기술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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