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 전통 예술 초청전’, 한국 현대 공예 작가 8인 전시 참가

입력 2021-06-10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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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중국 상하이 예술품 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 전통 예술 초청전에서 솔루나 아트 그룹은 ‘감각의 재해석(Sensual Space)’을 주제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전통 공예와 현대 공예를 조화롭게 담았다. 사진제공|솔루나 아트 그룹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 일환
6월 10일부터 중국 상하이서 개최
한국 전통 예술 아름다움 전 세계에 알려
홍콩과 서울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컨템포러리 아트와 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솔루나 아트 그룹(Soluna Art Group)’이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 및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함께 ‘제11회 국제 전통 예술 초청전 (The 11th International Exhibition of Traditional Fine Arts)’에 참가한다.

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중국 상하이 예술품 박물관에서 열리는 국제 전통 예술 초청전은 24개국, 1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전시다. 국제적인 예술. 공예의 대가, 무형 문화 유산을 이어가는 장인의 작품 등 총 240 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8명의 현대 작가 참여, 온라인 VR로도 관람 가능

이번 전시에서 솔루나 아트 그룹은 ‘감각의 재해석(Sensual Space)’을 주제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전통 공예와 현대 공예를 조화롭게 담았다.

한국적인 소재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전통과 기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및 발전시킨 8명의 현대 작가가 참여해 자개, 도자, 유리, 금속 등의 회화와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전승 공예 자수 부문에서 수차례 수상한 김경희 작가의 조각보를 필두로 직접 수집한 나무를 조각하고 자개를 붙여 작품을 완성하는 김덕용 작가의 ‘관해음’ 시리즈, 2018 로에베 공예상(LOEWE Craft Prize) 최종 30인에 선정된 김준용 작가의 유리 작품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나전 기법으로 한국의 산수를 표현한 정직성 작가의 회화 작품,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강효 작가의 분청 오브제, 이지은 작가의 유리 달항아리와 찻사발, 정용진 작가의 ‘보울’ 시리즈 등이 전시 공간을 밝힌다.

이외에도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는 허상욱 작가의 분청 시리즈도 함께 전시되어 상하이에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 외에도 온라인 VR 전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노일환 솔루나 아트 그룹 노일환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장인, 예술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국제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에 앞장서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인 올해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가 더욱 공고히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2015년 시작해 재외 한국 문화원, 해외 문화 예술 기관들과의 협력 하에 국내 우수작품을 해외 현지 수요에 맞게 공연, 전시하는 사업으로 올해 14개국 투어를 준비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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